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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어사> 설민석 #판타지 소설 #베스트셀러

샛바람윌 2023. 6.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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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어사_설민석_역사 판타지소설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한 "요괴어사" 장편소설 

개인적으로 요괴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관이 있었지만, 책을 읽은 후 정말 선입견에 불과했다.  설민석/ 원더스의 스토리는 힘찬 상상력을 읽게 되었고 갈등을 해소하는 장면은 명쾌, 통쾌했다. 

작가

설민석/ 원더스 지음

역사를 재미와 감동으로 설명해 주시는 설민석 선생님과 원더스 필명으로 활동하는 웹소설 작가와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설민석 작가 요괴어사 베스트셀러

줄거리

 요괴어사는 정조는 억울한 사연으로 천도하지 못하고, 요괴로 남은 영혼들을 구제하고자 하였다.
망자천도를 꿈꾸는 정조는 요괴어사대를 만들었다.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벼리, 청륭언월도를 휘둘러 요괴를 잡는 무술에 능한 백원, 말보다 더 빠르게 달리는 축지법의 달인 광탈,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무녕 그리고 지옥에서 온 심판자이며 츤데레 형 같은 해치까지 '요괴어사대'의 활약은 판타지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장애를 갖고 태어난 반쪽이는 장애인이라 엄마와 형에게 조차 차별을 당했으며, 똑똑한 반쪽 능력은 형의 과거시험 대리응시에 이용당해 능력 없는 형은 과거급제를 하였다. 형이 화폐위조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죽임을 당한 반쪽이는 요괴가 되었다. '요괴어사대'는 반쪽이의 억울한 사연은 지옥의 심판자 해치의 현명한 판결을 통해 해결하고 남은 자는 지상의 법을 통해 벌한다. 임진왜란으로 승려들이 떠난 절에 남아있다 죽은 동자승과 동자승을 보살피다 억울하게 죽은 승려이야기, 물에 빠진 동생을 살리고 죽은 처녀귀신과 백구 이야기, 이름조차 없던 큰노미의 죽음 그리고 양반이라는 권력에 힘없이 당한 기생 이야기가 전개된다. 살아서 지켜 주지 못해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들을 요괴어사대들이 찾아가 갈등을 해결하고 공정한 심판으로 그들을 보살펴 원한을 풀어준다. 

요괴어사 목차_설민석

서평

시간이 똑같은 쳇바퀴처럼  느껴지거나 현재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다면,  판타지 소설을 추천한다.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을 읽을 때마다  무료함을 종료시키는 마침표 같다. 
다음 장은 뭘까? 궁금해하는 소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정연중인면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학창 시절 지겹게 안 외워졌던 조선왕들 중 정조만큼 이 소설에 적합한 인물은 없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경험하였기에 현실의 백성의 삶뿐만 아니라, 억울한 영혼까지 헤아려  줄 수 있는 어진임금역할은 정조뿐이다.

 

처음에는 판타지 소설의 재미만 느꼈지지만, 읽고 난 후에는 지금 우리 사회를 다시 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 [요괴어사]는 조선 후기의 정치적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요괴로 사회를 풍자한 판타지 소설처럼 읽혔다. 역사적 사실 전달도 되어 읽다 보면 실제 있었던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고 실제로 있으면 하는 바람도 갖게 하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는 강철(용을 먹은 요괴)을 없애고 얻은 여의주가 궁궐 어딘가 정조가 숨겨놓았을 거 같고 현재에도 궁궐 어딘가 숨겨져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이 생긴다. 해리포터의 판다지 소설만큼 흥미진진한 요괴의 등장과 결투 장면의 표현은 영화처럼 보여서 또 하나의 재미로 느껴졌다 

내용의 전개도 빨라 지루할 틈이 없다. 각 요괴들과의 결투 그리고 요괴가 된 사연들은 분노, 감동 그리고 안타까움도 같이 느낄 수 있다. 

각 사건들이 의미한 바도 크다. 사건마다 권선징악, 약자의 보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해치의 공정한 판결은 통쾌하다.
설민석 역사선생님이 쓰신 소설이라 그런지 읽고 나면 흥미위주의 옛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르침의 메시지가 있는 듯하다. 

 

판타지 소설에서 느낀 현실적 가르침! 

현재를 되돌아보게 한다.

 역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보는 거울이다. 조선 후기 배경 소설 속 내용은 지금 대한민국의 어떤 사실과 너무 닮아있다. 조선시대 똑똑하고 능력 있는 장애인 반쪽이는 가족에게 조차 차별받고 죽임을 당해 요괴가 되었다. 장애차별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뉴스에 나오는 전장연 시위등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숙제는 많이 남아 있으며,  그들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선입견이 생기고, 같은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다. 변화가 필요한 것은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현재에도 장애를 가진 자를 요괴로 만들고 있지 않는지 걱정이 된다. 

 

나라가 약하면 백성들은 고달프다.
이 사실은 과거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임진왜란으로 승려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으로 떠난 후 어린 동자승만 절에 남아 죽음을 맞이하고 죽은 지도 인지하지 모른 체 귀신이 되었고, 죽어서도 요괴에 잡혀 사람을 받치는 승려도 다시 보면 나라가 지켜주지 못한 승려이다. 

현재도 나라가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는 분명한데, 정신대 할머니와 일제 강제 징용자들은 그 시대에도 보호받지 못했고, 지금도 일본에 제대로 사과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가 과거에 지켜주지 못했고 현재도 그들의 원한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 소설에서는 해치가 지켜주지 못한 영혼을 달래 주었지만, 현재는 해치 같은 현명한 심판자도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어린 동생을 살리고 죽은 처녀귀신과 누구에게도 대우받지 못했던 노동만 하다 죽은 큰노미의 내용도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처녀귀신은 동생을 살리고 죽었지만, 여자라서 존중받지 못했으며 손가락질받았다. 현재에도 지켜주고 존중해야 할 범죄 피해자들이 여자라고 약자라는 이유로 손가락질당하고 있다. 

 

공정과 심판

홍련과 무녕의 이야기는 인간의 욕심과 갈등, 질투에서 시작된 스토리였지만, 결국 공정하지 못한 힘 있는 관리들의 횡포였다. 홍련은 양반에 죽임을 당했지만, 자살로 묻힌다. 살인이라는 사실이 알고도 권력자들은 공정하지 못하고 권력의 이익 기준으로 법을 집행한다. 현재도 법은 공정하지 못(?)하고, 힘 있는 자들의 기술에 휘둘리고 있다. 공정을 말하지만 전관범죄를 '전관예우'로 포장하고 있으며, 공정을 외치고 있지만, 그만큼 공정하지 않은 게 현실적 인식이다. 소설 속에 해치는 백성 중심의 평등하고 공정한 판결을 한다. 이 소설은 지금 우리 사회에 공정한 해치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설민석 선생님은 판타지 소설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현재를 자각하고 변화를 재촉하는 듯하다. 

 

P.S '요괴어사 2편'으로 끝맺으시면 어떡합니까? 기다려야 하잖아요! 궁금하잖아요~~  

 
요괴어사
대한민국 최고의 스토리텔러 설민석과 웹소설 작가 원더스가 만나 새로운 역사 판타지 소설을 선보입니다. 조선 정조 대를 배경으로 강철, 삼두구미, 길달 등 실제 기록에 전해지는 대한민국의 괴물들이 세련되고 매혹적인 K-요괴로 재탄생한 『요괴어사-지옥에서 온 심판자』! 역사적 소재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통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죽은 백성까지 살피겠다는 정조의 뜻에 따라 양성된 특별한 조직, 요괴어사대! 그들은 조선 땅 곳곳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들을 찾아다니며, 각자 가진 특별한 재주로 원한의 굴레에 빠진 원혼을 천도하고, 사악한 요괴들을 상대합니다. 『요괴어사-지옥에서 온 심판자』는 정의가 흐려진 오늘날의 우리에게 권선징악의 통쾌함과 소외된 자들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입니다. 줄거리 “너희는 요사스럽고 괴이한 일을 살피는 어사가 되어 원한의 굴레에 빠진 이들을 구하라.” 18세기 조선, 임금 정조에게 괴이한 일들이 펼쳐진다. 꿈속에 나타난 국운을 예언하는 여인, 죽은 이를 본다는 아이와의 만남, 그리고 아버지 ‘사도세자’가 남긴 편지의 메시지, ‘망자천도(亡者薦度)’! 흩어진 조각들이 하나로 모이는 순간, 정조의 가슴은 미지에 대한 확신으로 벅차오른다. ‘억울한 원혼을 좋은 곳으로 보내고 지은 죄에 따라 합당한 벌을 내리는 조직을 꾸리자.’ 그렇게 정조의 뜻에 따라 결성된 조직, 요괴어사대! 죽은 이를 보는 아이 ‘벼리’, 각종 무술에 능한 장사 ‘백원’, 말보다 더 빠른 미소년 ‘광탈’, 미래를 보는 여인 ‘무령’이 한곳에 모이고, 그들의 첫 번째 임무가 시작되기 전, 정조를 찾아온 염라대왕은 어사대에 도움이 될 거라며 마패 하나를 건네는데…….!
저자
설민석, 원더스
출판
단꿈아이
출판일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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