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미셸 자우너 지음
미셸 자우너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작가이다.. 그녀는 인디 팝 밴드 Japanese Breakfast의 리드 싱어, 기타리스트, 작곡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우너는 1989년 서울에서 태생이며, 그녀는 아홉 달이 되자 부모와 함께 미국 오리건 주 유진으로 이주하였고, 자우너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0대 때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자우너는 2013년 솔로 프로젝트인 Japanese Breakfast를 결성했습니다. Japanese Breakfast는 2016년 데뷔 앨범 'Psychopomp'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추천도서
H마트에서 울다는 미국의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보컬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2021년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버락 오바마의 추천도서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주는 강렬한 회고록 _
앨 우드워스(아마존 북스 편집장)
줄거리
이 책은 초입은 작가가 필라델피아 H마트에 가서 엄마추억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우너는 1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서 한국어를 배우지 못했고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도 않았다.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항상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한국인으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한다.
자우너는 10대 때 음악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녀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었고, 마침내 자신이 속할 곳을 찾은 것처럼 느꼈고, 밴드를 결성하고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음악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자우너의 엄마는 그녀의 음악 경력을 지지했지만, 자우너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는 것을 걱정했다. 자우너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우라고 했지만, 자우너는 엄마의 압력으로 느꼈는지 자신의 길을 가고 싶어 했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고 믿었다.
자우너의 엄마는 말기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우너는 엄마를 간호하면서 엄마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알게 되었고, 엄마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만큼 한국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그녀는 방황하다가 H마트 가서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통해서 엄마들 그리워했고, H마트에서 울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에 관한 내용이다. 그것은 사랑, 상실, 그리고 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의 경험에 대한 강력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H마트는 어떤 곳일까? (구글 맵)


한국에 살던 미국에 살던 엄마들은 어딜 가도 같다.
엄마는 나를 실현 가능한 최상의 버전으로 만들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다. 내가 아이였을 땐, 혹시라도 나중에 납작코가 될까 봐 손가락을 집게 모양으로 만들어서 수시로 내 콧등을 꾹꾹 집어주기 바빴다. P 35
나는 사랑은 행위이고, 본능이고, 계획하지 않은 순간들과 작은 몸짓들이 불러일으키는 반응이며,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가 아프다는 걸 알고 나서 혼자 브루클린 창고에 누워 있는 나의 손을 잡아 주려고 이 남자가 일이 끝난 새벽 세시에 뉴욕까지 차를 몰고 달려왔을 때, 사랑이 바로 이런 것이란 걸 더없이 절실히 느껴 보라고 말했다. P243


서평
책을 읽으면서 감정의 기복이 엄청났다.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의 고단함과 낯선 타지의 외로움, 보통아이 같지 않은 딸의 행동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고, 암선고 이후 작가가 느끼는 슬픔과 절망감을 볼 수 있었고, 암투병 기간에 가족 간의 혼란에서 무엇 보다 소중한 가족 간의 사랑을 찾게 되는 과정을 보게 된다.
H마트는 작가에게 엄마를 부르는 매개체이다.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찬 곳이고, 미국에서 한국인 정체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매개체이다.
앞부분은 엄마가 딸을 이해 못 하듯, 작가도 엄마를 이해하지 못 했다. 세대와 문화가 그리고 언어가 마치 지구 180도 반대편에 있듯이 다르게 느껴졌다. 엄마는 문화던 정체성이던 합쳐져야 한다는 강요를 하는 것 같고, 딸은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딸은 더 난폭해 진건 아닐까 한다. 그런데, 두 모녀에게 H마트는 대척점 같은 각자의 기준점이 서로 다가와 서로의 차이가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곳처럼 보였다. 공통점을 찾는다고 해서 아주 큰 행동과 의지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의외로 단순하다. 고추장, 떡볶이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한국 엄마들은 서로를 자기 아이의 이름으로 불렀다. 이를테면 지연의 엄마는 지연 엄마라고, 에스터의 엄마는 에스터 엄마라고 불렀다. 나는 그분들의 진짜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다. 자신의 정체성이 자기 아이들에게 흡수되어 버린 것이다. P140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 한국에 있어도 외국에 있어도 한국 엄마들은 왜 같을까? 아이들 중심의 생활은 유전처럼 전달되는 것인지 문화인지 헷갈린다. 그래서 이 구절을 읽을 때, 엄마라는 존재를 언제쯤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살아온 환경이 어떻든, 배경이 같던 틀리던 한국 엄마의 사랑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걸 이야기해 준다. 엄마라는 그 자체가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다.
"그 나무에 올라가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어!"
"다리 떨지 마, 복 다 날아가."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모두 공감할 수 없지만, 변하지 않은 한국 엄마의 모습이 너무 반갑다고 해야 하나, 작가가 나에게 익숙한 장면을 표현한 어른들의 말이나 음식을 묘사하는 장면들이 많다. 읽으면서 익숙해서 반갑기도 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울긴 왜 울어! 엄마가 죽은 것도 아닌데"
왜 이 문장에 정이 듬북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엄마는 늘 네 곁에 있어, 힘내 그리고 행복해라!'라고 하시는 말처럼 들린다
- 저자
- 미셸 자우너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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